[바다가 보이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작가 장남원입니다 저는 젊은 시절 기자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촬영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 친구를 만난 후 제가 살아온 시간에 절반 가까이 시간을 할애한 것 같습니다 이 친구를 위해서 이 친구가 누구냐구요 얼마 전 모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좋아했던 화재 동물 고래입니다 집채만 한 크기의 고래가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막상 물속에서 마주치니 저를 바라보는 그 작고 순한 눈에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실제로 보기도 매우 어렵지만 여러분도 제가 들려드리는 이 고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처럼 고래에 푹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로 첫 번째 시간인 오늘은 고래를 만나기 위한 첫 걸음인 수중 촬영 노하우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장남원 사진작가 前 중앙일보 사진기자] [저서 2021 사진집 THE MOVING ISLAND 2012 사진집 POSTCARD FROM THE SEA외 다수] [전시 2022 나는 고래 2021 움직이는 섬,고래외 다수] [수중촬영 노하우 수중촬영에 필요한 세 가지!] 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죠? 고래를 만나기 위해서는 물속으로 들어가야 되겠죠 수중촬영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카메라 그리고 렌즈 그리고 스트로브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있어야 됩니다 가장 먼저 촬영을 위한 카메라에서 설명을 하자면 물속에서 사용한 사용하는 카메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수중카메라와 방수용 하우징에 넣고 쓰는 그냥 일반 카메라 이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방수카메라와 하우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수 카메라는 수중에서 이미지와 비디오를 촬영하고 캡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방수카메라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를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쉽게 우리가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 하우징에 넣어 사용하는게 보편화돼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방수 카메라를 사용했는데 디지털 시대인만큼 최근에는 하우징의 카메라를 넣어서 사용하고 방수카메라 그러니까 필름 카메라인 경우 한 번에 물속에 들어가면 36장을 찍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주로 1시간 정도는 물속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그만큼만 찍고 나오기 너무 아쉽죠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가 나온 이후로는 찍고 싶은만큼 많이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오히려 디지털 카메라를 더 선호하는 쪽입니다 물론 하우징은 방송 장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진 초보자분들이나 수중촬영을 하려면 카메라 본체나 렌즈 등을 사야 하는데 그러한 그 번거로움도 있고 돈이 또 이중으로 들겠죠 하지만 내가 원하는 카메라로 원하는 색감이나 느낌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카메라가 있는 경우에는 하우징만 사면 되기 때문에 아마추어도 프로도 요즘은 하우징에 카메라를 넣고 쓰는 걸 더 선호합니다 하우징을 구매할 때 참고로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포트입니다 포트에는 돔 포트와 플랫 포트가 있는데 돔 포트는 광각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포트이고 플랫포트는 접사 사진을 찍을 때 즉 매크로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포트입니다 돔 포트에는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하나는 유리로 되어 있는 돔 포트와 아크릴로 만든 돔 포트가 있는데 유리로 만든 돔 포트는 가격도 좀 많이 나가고 어 유리로 돼 있어 무겁습니다 반면 아크릴은 가벼운 대신 흠이 많이 생기는 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유리는 투명도가 좋고 흠에는 강하지만 무겁다고 아까 말씀드렸죠 그 대신 물속에 들어가서도 무거울 것 같이 생각을 하시는데 아닙니다 물속에서는 중성부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겁지가 않습니다 자 이제 카메라가 준비됐다면 렌즈가 또 필요하겠죠 수중촬영에서는 크게 광각렌즈와 접사렌즈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이 우리 육상에서 사용하는 긴 망원렌즈는 물속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광각렌즈는 넓을 광자를 써서 말 그대로 시야가 넓게 보이는 좋은 렌즈입니다 같은 거리에서 촬영을 해도 더 넓은 각도로 촬영할 수 있지만 피사체를 왜곡하는 효과도 좀 있기 때문에 원근감이 과장되거나 심도가 깊어질 수 있어서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렌즈에 가까운 피사체는 아주 크게 그보다 멀리 있는 피사체는 작게 보일 수 있는 것이 광각렌즈의 특성입니다 물속에서는 보이는 투명도가 실제보다 좋게 보여서 수중촬영에 아주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촬영을 해보니 물속에서는 난파선이나 상어 고래 왕쥐가오리 등 이렇게 큰 물체들은 광각 렌즈를 사용을 해야 됩니다 스케일이 큰 것들은 광각렌즈에만 사용이 되는 것이지 플랫 포트로 인해서 접사 렌즈를 가지고서는 이런 큰 물체를 찍을 수가 없습니다 자 관광 렌즈의 특성은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을 해도 박진감이 넘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줘서 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접사렌즈는 피사체를 매우 가까이서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과학 설계된 렌즈입니다 즉 매크로렌즈라고 불리는데요 일정한 거리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처음 수중촬영을 시작할 때 움직임이 적은 해면 불가사리 말미잘 같은 것들을 먼저 촬영을 하고 그 다음에는 큰 생물이 몸에 공생하는 것들을 담는 순서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사 렌즈를 이용한 촬영은 근거리에서 지나가기 때문에 영상이나 사진의 색감이 피사체와 비슷하게 나온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사 사진이라고 해서 색감이 모두 피사체와 비슷하게 나오는 건 아닙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수중 촬영 때 필요한 두 번째 물품은 바로 스트로브가 되겠습니다 물속에서 빛을 내는 섬광등 쉽게 말해 카메라 플래시도 스트로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쩍하는 건 전부 스트로브겠죠? 스트로브는 특히 수중촬영의 필수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빛이 투과되는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깊은 바다일수록 색깔이 어둡고 진해지는데 사진은 어떻게 그렇게 쨍하게 선명하게 형형색색으로 나올 수 있을까 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답은 스트로브에 있습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빛으로 완성이 되죠 하나는 자연광이고 다른 하나는 인공광입니다 자연광이든 인공광이든 모든 빛은 빨·주·노·초·파·남·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지만 빛의 흡수 현상으로 인해 수면에서부터 빨간 주황 노랑 순서대로 빛이 사라지게 됩니다 수심 25M~30M에 도달하게 되면 모든 빛은 다 죽어 없어지고 맙니다 푸른 빛만 보이게 되는 것이죠 물속에서 피사체 본연의 색감을 표현하려면 이런 땐 꼭 스트로브가 필요한 겁니다 특히 스트로브가 필요한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카메라의 피사체간의 거리가 가까워도 수심이 깊은 경우 이럴 땐 푸른색이 됩니다 두 번째는 수심이 얕아도 피사체와 카메라 간의 거리가 먼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가 다 푸른색이 돌기 때문에 이럴 때는 꼭 스트로브를 사용해 줘야 됩니다 수중에서도 피사체를 가까이하면 할수록 사진은 더욱 선명해지고 색채도 아름답게 화련해진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렇다면 무턱대고 스트로브를 피사체에 가까이 대면 될까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이 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명을 여러 각도로 비추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트로브도 잘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수중에서의 모든 사물은 실제보다 25% 정도 가깝게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찍고자 하는 피사체가 가깝게 보일지라도 스트로브는 눈으로 보이는 거리보다 좀 더 먼 지점에 비춰줘야 합니다 피사체보다 3분의 1정도 멀리 빛을 비춰줬을 때 피사체 빛이 제대로 닿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사체의 거리는 파인더에 보이는 육안 거리에 맞춰야 하고 스트로브는 거리는 실제 거리에 맞추는 겁니다 쉬운 예를 위해서 자료를 보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보시면 찍으려는 피사체는 뒤에 있는데 빚은 앞에 가서 맞았죠 이것은 실제 거리에 스트로브를 조광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는데 이제 물속으로 들어가 봐야 되겠죠 스쿠버 다이빙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중 촬영을 위해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될 것은 잠수 실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야 되겠죠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면 자격증이 나오는데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은 오픈워터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스텝 바이 스텝 순으로 어드밴스 오픈워터 다이버,레스큐 다이버 마스터 스쿠버 다이버 등의 과정을 수료하기도 합니다 사실 오픈워터까지만 이수를 해도 수용 촬영을 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스킬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을 하면 더욱 좋겠죠 수중촬영은 단순히 물에 들어가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을 물속에서 제대로 가눌 줄 알아야지만 중성부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지만 사진 찍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자 그러기 위해서는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제자리를 유지하는 상태 일명 호버링이라는 것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게 중성부력이라고 하는데요 장비와 무게 그리고 부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수심 변화에 따라 부력을 조절하려면 호흡법이 중요한데 보통 수중 촬영을 할 때는 공기통을 차고 입수를 하죠 호흡을 크게 들이마시면 폐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몸이 뜨게 됩니다 그걸 유지하는게 관건이죠 그러니까 일정한 속도에 일정한 양의 호흡을 조절해 줘 가면서 숨을 쉬어 줘야 됩니다 수중촬영할 때 평소 숨쉬는 것 같이 편안하게 일정하게 호흡을 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만약에 숨을 많이 들여 마시면 폐가 크게 불어나면 몸이 자꾸 뜨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면 또 그 공기를 빼 줘야 되겠죠 그러면 가라앉는 현상이 또 생깁니다 그래서 수중 촬영을 할 때 이 중성부력은 가장 중요한 그 방법입니다 다음 조류 활용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수중 촬영을 하려면 또 중요한게 조류를 이용할 줄 알아야 됩니다 물고기는 조류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항상 조류를 등지고 내려오진 않습니다 조류를 사람은 조류를 가슴에 안고 물고기를 찍어야지 만약에 조류를 내가 등지고 찍었다면 물고기 꼬리만 보게 됩니다 그래서 조류를 등겨야지 물고기를 제대로 찍을 수 있는 겁니다 그 외에도 처음 보는 피사체는 충분히 차분하게 보고 사진 촬영을 해야지 만약에 허둥 된다구나 그러면 부유물들이 올라와서 시야를 흐리게 하게 되겠죠 그래서 호흡 유지가 어려워 중성부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 수중촬영이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물속에서 모든 행동을 천천히 모든 행동을 천천히 하는 것은 잊지 마십시오 오늘은 수중 촬영에 노하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먼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제대로 다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생각보다 고래를 만나러 가는 길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다음 시간에는 드디어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고래 사진 촬영 비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래를 사랑하는 작가 장남원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오션 MO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