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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원양산업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샘플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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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상세표_ 신청기간, 강사명,강사소속,교육시간으로 이루어짐
신청기간 상시모집
강사명 김오태
강사소속 동원산업 부산지사장
교육시간 7분 42초
우리가 ‘원양어업’에 대해 몰랐던 것들,
혹은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약 58.4㎏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의 육천여 명의 선원들이 210여 척의 원양어선을 타고 세계 바다를 누비며 국위 선양과 식량자원 확보에 매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

국가 식량 안보, 경제 안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원양어업.

수산업에 대한 열정으로 광활한 바다를 누비며 수십 년간 원양어업에 종사한 동원산업 수산본부 김오태 지사장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어업선 ‘지남호’부터 원양어업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AI 기술의 도입으로 여러 난관들을 헤쳐 나갈 미래까지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샘플강좌는 회원가입없이 영상조회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원산업 수산본부 김오태 지사장입니다. 저는 해양과 수산업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승선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 년간 원양어업이 우리 일상과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선 원양어업의 역사적 환경과 현재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주요 과제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원양어업은 단순히 수산업의 일부가 아니라, 국가 식량 안보 경제 안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산업이죠. 우리 해양 자원 관리와 지속 가능한 어업 정책의 필요성을 연구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가 함께 준비해야 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먼저 ‘원양어업’이 무엇인지 개념을 정리하고 시작해야 할 거 같은데요. 여러분은 ‘원양어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머릿속에선 여러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정리가 잘 되지는 않으실 텐데요. 국어사전에선 ‘원양어업’을 ‘먼 바다를 장기간에 걸쳐 항해하며 하는 어업’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나라 근해가 아닌 배를 타고 아주 멀리 장시간에 걸쳐 이동을 해 물고기를 잡는 활동을 ‘원양어업’이라고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굳이 이렇게 멀리까지 나가서 어업활동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 국민들의 식탁에서 수산물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식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약 58.4kg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간 동안 일본은 약 48kg, 노르웨이는 53kg 등 주요 수산물 강국보다 더 많은 수치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에서 수산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더 나아가 국민들이 섭취하는 수산물 중 약 60%는 원양어업을 통해 공급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원양어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어종이 있지 않으십니까? 네 맞습니다. 바로 참치죠. 참치는 원양어업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참치캔과 같은 저렴한 제품부터 고급 횟감용 참치까지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참치는 단순한 수산물이 아니라 그 어획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전략이 필요한 어종입니다. 회유성 어종인 참치는 깊은 바다를 오가며 활동량이 많아 조업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물고기와 달리, 참치는 전신을 움직이며 아가미로 물을 들이켜 호흡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헤엄치고 다닙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참치는 잠을 자면서도 뇌의 한쪽이 활동을 멈추지 않는 반구 독립 수면 상태로 에너지를 유지합니다. 처음엔 이러한 다랑어를 어획하기 위해 연승선을 도입, 주낙어업을 통해 다랑어를 어획하였습니다. 현재 연승어업이라고도 불리는 주낙은 바다에 길고 강한 줄을 던진 후, 그 줄에 많은 낚시(갈고리)와 미끼를 달아 다랑어를 유인하여 조업하는 방식입니다. 국내 참치원양어업이 처음으로 시도한 방법이 바로 이 ‘연승어업’입니다. 이러한 연승어업은 여러 조업 방법 형태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어획물의 품질이 높다는 장점과 함께, 미끼로 어획물을 유인할 수 있어 회유성 어종의 어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오랫동안 참치 어획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승어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에 비해 어획량이 저조하다는 큰 단점이 있었고 이러한 방식으로 잡아들인 참치는 대부분 고급 횟감용 참치로 사용되었습니다. 1920년대 이후 미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을 시작으로 다랑어 선망 어업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선 어선의 기계화와 동시에 대형 선망선의 조업과 대규모 선단 조업 개발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랑어 선망어업은 연승어업과 반대로 대규모 그물을 이용해 참치의 먹이활동 시 활동반경이 줄어들고 부유하는 특징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대량의 어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망어업을 통해 기존 연승어업으로 연간 400에서 500톤가량 어획하던 다랑어를 1만에서 2만톤까지 어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망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다랑어는 한 번에 적게는 10톤에서 많게는 500톤까지 대량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연승어업을 통해 조업한 다랑어처럼 선박에서의 처리나 초저온 냉동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선망어업을 통해 조업한 대부분의 물량은 참치캔 통조림으로 소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전부터 마트에서 쉽게 참치캔을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연승어업을 선망어업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시대적 변화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 사진은 1957년 6월 29일 대한민국 최초의 원양어업선 <지남호>의 출어식 장면을 담고 있는데요. 이 ‘지남호’의 이름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남쪽으로 가서 부(富)를 건져 올려라’란 의미로 직접 지어줬다고 하니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원양어업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이후 7~80년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에 원양어업은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하였고요. 이와 비슷한 사례로 서독에서 우리가 광부와 간호사들이 나가서 달러를 벌어 들여서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 원양어업이 경제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엔 대한민국 원양어업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그곳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습목차

학습목차표_회차, 회차명, 강의시간으로 이루어짐
회차 회차명 강의시간

 학습목표

1. 원양어업에 대한 이해
2. 원양어업이 걸어온 길과 현재
3. 원양어업의 미래